• 최종편집 2022-05-17(화)

전체기사보기

  • 다둥이 엄마, 장애인 체육지도사에게 정읍을 듣다
        Q.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30대의 딸 한 명과 아들 셋의 다둥이 엄마이자, 정읍시 장애인체육회에서 장애인 체육지도사를 하고있는 최수영이라고 합니다.       Q. 장애인 체육지도사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 저는 청소년기를 육상선수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랜 시간 선수 활동을 하다 보니 체육 쪽으로 진로를 잡게 되었고, 장애인 체육지도사를 하면서 오히려 마음이 더 건강해지고 웃는 일들이 많아 계속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체육 지도 사진     ▲정읍시 장애인체육회 근무 인원 *출처 : 월간 대한장애인체육회     Q. 장애인 체육지도사로 일할 때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 사람들이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군이 힘들 거라고 생각을 많이 하더라고요(웃음) 사실 보조 선생님들도 잘 되어있고 오히려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활동적이고 적극적이라서 사람들의 생각과 반대로 즐겁게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리고 수업시간 동안 일을 하면서 아이 엄마가 아닌 나로서의 삶을 살 수 있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걷기 운동 및 나들이     Q. 장애인분들에게 필요한 정책이나 혜택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정읍시에는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이 없는데, 곰두리 센터 같은 경우에는 체육관의 목적성이 아닌 재활사용 목적으로 설립이 되어있기 때문에 전문 체육시설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Q. 워킹맘으로 일을 하면서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 돌아가면서 아이들이 아플 때 시간을 내거나 하는 것이 조금 힘들어서 이 부분이 힘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쪽에 복지가 잘 되어있지 않아서 직접 가야 하는 상황이 생기고 잠시 시간을 내서 가까운 곳에 병원이 있다면 괜찮은데, 사실 정읍은 응급실이나 병원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서 시간적, 환경적, 비용문제를 전체적으로 보면 가장 힘든 것 같습니다.     Q. 정읍에 다자녀를 위한 혜택이나 복지는 어떤가요?   - 아이 낳으면 지원금 같은 경우는 정읍이 오히려 높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읍은 6개월에 한 번씩 지원해주는 지원금 정책도 있습니다. 육아비는 타도시 같은 경우 거주했을 때 최저가 유치원이 달에 20만 원 정도이고, 정읍은 시 자체적으로 육아비를 지원해줘서 육아비가 적게 드는 장점이 있습니다.     Q. 정읍에 도입되었으면 하는 복지 정책이 있을까요?   - 학원비가 굉장히 높게 책정되어 있고, 어릴 때부터 사교육을 많이 하게 되는데 공공시스템으로 이런 것을 만든다던가,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지원이 되더라도 조건부 지원이거나(초등학생이면서 자녀 1명만 적용), 변동되는 경우도 너무 많고, 코로나로 인해서 정읍만 긴급보육도 중단하게 돼서 아픈데 갈 수 없거나 하는 경우가 많아서 힘들었습니다. 긴급보육이라던가 여러 정책이 일관성 있게 지속해서 갔으면 좋겠습니다.     Q. 타 도시에 거주했을 때의 장점, 그 장점이 정읍에 왔으면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일단 정읍은 다자녀 혜택이 적다는 점, 타 도시에서 지낼 때 동물원이나 볼거리가 많아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면, 정읍은 문화시설 자체가 부족하고, 활성화도 안 되어있어서 정읍에 젊은 사람들이 타도시로 유출되는 것도 큰 것 같습니다.      다둥이 엄마이자 장애인 체육지도사로 일하는 그녀는 정읍에 많은 부분을 걱정하고 있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느끼는 현실적인 육아 정책제안부터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의 복지시설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보는 정읍은 정책이 제고된다면 좀 더 아름다워질 것을 예상되는 바이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정읍의 인구감소 문제, 타도시의 인구를 흡수하는 정책도 괜찮지만, 현재 거주하고 있는 정읍의 아이들과 소수자들을 위한 정책이 생기길 바라본다.            
    • 문화스토리
    • 문화사발통문 기자단 취재기
    2022-05-17
  • 감곡 동곡마을에 작약 재배단지 생겨 관광객 유입 기대
    ▲감곡면 동곡마을에 있는 재배단지    정읍시 감곡면 동곡마을에 면적 5000 m²에 달하는 작약 재배단지가 생겨 관광지 유입이 기대된다. 한적한 시골 동네에 자리 잡은 ‘자연가’ 마을기업에서 작약꽃 재배단지를 조성하였다. 자연가는 전주 한옥 떡갈비, 섬유 선식, 아로니아 현미 과자 등 다양한 식품을 제조하는 마을기업으로, 작약 재배단지를 통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은 물론 작약 추출물, 작약 뿌리 등을 이용한 식품을 개발할 목적으로 재배단지를 조성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여러 가지 색을 띠는 작약의 모습    작약꽃은 흰색, 붉은색, 분홍색 등 각기 다른 색상을 띄는 대표적인 봄꽃으로 함박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작약의 꽃말은 ‘수줍음’으로 꽃은 5~6월에 피며 뿌리는 파종한지 3~4년차 가을 또는 봄에 이뤄진다.   ▲자연가에서 생산, 판매 중인 시제품      4년근이 수량과 약효 성분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작약 뿌리는 생리 불순, 월경통, 산전 산후의 여러 증상 등에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빈혈 치료, 진통제, 해열제, 이뇨제 효과도 밝혀져 차로 음용 하거나 한약 재료로 쓰이기도 한다.     자연가에서는 약용 식물과 곡물을 병합하는 등 특허 출원에 성공하여 시제품을 판매한다. ‘내 몸에 나이스’, ‘작약운보 쌍화차’, ‘작약꽃 샴푸’ 등 이렇게 작약을 이용한 제조품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는 자연가에서 작약 재배단지를 조성한 것은 여러모로 좋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마을기업 ‘자연가’ 관계자와의 설명회 모습    마을기업 자연가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을 목표로 작약 재배단지가 한창 꾸며지고 있다. 동네 주민분들께서 여러모로 도와주시고 계셔서 기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며 “동곡마을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즐거움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내년에 완공될 조선 장금이 마을      관계자에 의하면 5년 전 마을 가꾸기 사업을 통해 방치되어 있던 폐자재를 수거하고 정돈하여 지금의 작약 둘레길을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배 카페와 작약 재배단지 전경    배 카페에서는 작약 운보 쌍화차와 솔잎차를 5천 원에 시음할 수 있다. 작약 쌍화 둘레길은 높지 않은 경사에 15분 내외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되었다.    마을기업 ‘자연가’와 동곡마을 주민이 함께 만들어 가고 있는 조선 장금이 마을은 작약 재배단지를 중심으로 쌍화 둘레길, 배 카페, 소나무 숲길 등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달디단 마을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동곡마을은 1993년 전주지방경찰청 지정 범죄 없는 마을로 선정되었으며, 마을에는 밀양박씨 효열문, 수원백씨 열녀문, 탐진최씨 열녀문 등이 소재하는 곳이기도 하다. 동곡마을에 위치한 작약재배단지는 정읍시 감곡면 동곡로 50-2를 찾아가면 된다.     제품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조선 장금이 홈페이지(https://jayeonga.com)를 참고하면 된다. 마을기업 ‘자연가’의 선한 영향력이 정읍의 다른 농촌 기업과 마을 단체에게 전파되기를 희망한다.          
    • 문화스토리
    • 문화사발통문 기자단 취재기
    2022-05-17
  • 정읍의 어벤져스, ‘정읍철인클럽’을 만나다.
    △사진 출처 [네이버 지식]    ‘철인 3종’ 경기란? ‘수영, 사이클, 마라톤’의 세 경기 종목을 장거리로 휴식 없이 연이어 실시하는 경기이다. 극한의 인내심과 체력이 필요하여 ‘철인 3종’ 경기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체력도 체력이지만 나 자신과의 싸움으로 한계에 도전을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누구나 쉽게 생각조차 못 하는 극한의 운동 경기를 과연 누가 할까?’  생각도 잠시, 정읍시민들이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보았다.    바로 동호인 부에 속해있는 [정읍 철인팀]이다.      ‘정읍 철인팀’은 2017년 창단을 시작해 총 7명의 회원이 등록되어 있으며, 창단과 함께 21년도 도내대회에서 우승한 바가 있다. (21년 11월 마산 동호인 엘리트 여자 부분 2위 입상, 익산 도민체전 남자 1위)    △사진 출처 마산트라이에슬론 대회      평일에는 각자의 맡은 자리에서 열심히 임무에 임하고 있고, 주말에 함께 모여 다방면에서 서로 도와가며 연습을 통해 좋은 성적을 목표로 두고 연습을 한다고 한다. ‘정읍 철인팀’에서는 현재 회원모집을 지속해서 하고 있으며, 서로에게 동기부여를 하며 운동에 임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코로나 19 상황으로 인해 같이 무언가를 함께 할 수 없는 시간이 길어졌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꿋꿋이 달려가는 정읍 철인팀.      하지만, 운동을 하면서 열악한 시설과 환경 속에서 조금씩은 아쉬운 점이 있다고 한다. 육상 같은 경우는 아무 장소에서나 연습을 할 수 있고 코스는 다방면하게 있지만, 안전성이 조금 떨어져도 규제를 받지 않으면서 할 수 있어 큰 문제는 없다. 사이클 같은 경우에는 오르막길보다는 평지에서 연습해야 하는데 평지가 많지 않고 차량 통제 또한 하기 어려워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그래도 이들은 연습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감사하게 운동을 하고 있다.      또한, 큰 제약이 따른다는 종목의 수영 같은 경우는 실내와 외부에서 하는 것에 큰 차이점을 보인다고 한다. 실내 수영은 한정되어있고 여러 가지의 상황을 고려하여 연습을 통해 대체능력도 발휘해야지만 그런 여건이 아쉽다고 한다.  현재는 아쉬운 대로 수영장에 가서 연습하지만 이 또한 최근 2년 동안에는 코로나 때문에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으며, 대회에도 참석을 많이 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한다.      정읍 철인팀에 한 회원은 ‘작은 바램이 있다면 동호인 부에서도 작게나마 수영을 연습할 공간을 확보해주신다면 정말 좋겠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처럼 작은 것에도 감사하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구속받지 않고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나조차도 여러 핑계로 실천하지 않던 운동을 천천히 조금씩 실천에 옮기려 다짐을 하게 된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즐기며 할 수 있는 그 자체만으로 대단하지만, 무엇보다 경기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열정에 ‘정읍 철인팀’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 문화스토리
    • 문화사발통문 기자단 취재기
    2022-05-11
  • 정읍 인물탐구 – 도자기 공예를 통해 찾아온 인생의 봄
    ▲정읍 인물탐구 인터뷰 두 번째 주인공인 ‘들꽃향기 도자기공방’ 이이순 대표      정읍시에서는 평생학습관 및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시설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재취업과 비롯한 재사회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취미 클래스를 넘어서 전문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정읍 소재 대학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어울리는 정읍 인물을 다뤄보려고 한다.    본문에서 소개하는 공방 대표는 전북 정읍시 천변로 394-32에 소재한 ‘들꽃향기 도자기 공방’의 주인이다.  도자기 공예를 통해 인생의 봄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이 대표의 일상과 그녀가 바라보는 정읍의 모습은 어떠한지 들어보자.        Q.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반갑습니다. 저는 정읍에서 삶의 터전을 꾸린 지 35년이 되었고, 도자기 공방을 운영 중인 이이순 이라고 합니다.    Q. 가게 이름에 ‘들꽃 향기’가 들어가는데, 혹시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건가요?    A. ‘들꽃처럼 향기 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의미로 ‘들꽃 향기’ 닉네임으로 취미 활동을 해왔었습니다. 제가 꿈꾸는 이상향 그리고 저에게 친숙한 단어여서 자연스레 공방 이름도 그렇게 되었네요. (웃음)   ▲이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도자기 공방 가게 전경   ▲전시되어있는 도자기 작품 모습      Q. 도자기 공예 관련 경력이 궁금해요.    A. 장년층이 되기 전까지는 저도 대부분의 사람과 똑같이 직장생활을 했어요. 그러다가 50대가 되자 회의감이 생겼고, 그동안 취미로 해왔던 도자기 공예에 대해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을 얻고자 다시 한번 대학에 진학했어요. 만학도인 셈이죠. 운이 좋게도 가까운 곳에 교육기관이 있었고, 그곳에서 도예과를 전공했답니다. 지금 있는 이곳은 개업한 지 1년이 되어가네요.      Q. 도자기 공방에 방문하는 시민들의 연령대와 성별 그리고 주중/주말에 찾아오는 비율은 어느 정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A. 유치원, 연인, 부부, 가족 등 다양한 연령대, 직업군의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도자기에 관심이 있지만, 배울 수 있는 곳이 많지는 않아 수요가 많습니다. 사회복지관 등 기관에서 단체로 오시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일대다, 일대일 형식으로 진행되기도 하고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합니다.    ▲수강생들이 만든 작품이 가마에서 나와 건조되고 있는 모습      Q. 도자기 공방 체험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원데이 클래스는 도자기 크기와 시간에 따라 변경 가능성이 있어요.  일반적으로 3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교육비, 재료비 그리고 완성품을 가져갈 수 있는 코스에요.  주로 낮에는 주부들이 다육이 화분, 생활 도자기 취미생활 하시고, 오후에는 직장인반이 있어서 취미생활을 이용한답니다.  또 다른 경우로는, 3개월 코스(월 10만 원)로 진행하기도 해요.  이건 좀 더 공예에 시간과 정성을 들이고 싶으신 분들이 신청합니다.  방문 시간은 협의 후 자유롭게 오셔서 배우실 수 있어요.  주부들에게는 3개월 코스를 추천해 드립니다.      Q. 사회적기업 둘레와 인연이 있으시다고 하는데 이야기 들려주세요.    A. (웃음) 네, 저는 작년에 둘레에서 진행했었던 유튜브 통통 프로그램 수강생이었어요.  교육 마치고, 수료증도 받고 출석을 잘해서 상품도 받았답니다.      Q. 그 이후 유튜브 활동을 좀 하셨을까요? 추후 둘레에서 관련 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면, 지원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A. 교육이 끝나고 나서는 못했어요.  교육을 받을 때는 생각보다 쉽고 재미있어서 하게 되었는데, 현업을 하면서 유튜브까지 하기에는 저는 벅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육을 받는 기간 동안 동네 친구들도 만나고, 요즘 세대 감각을 많이 접하게 되어서 좋았어요.  둘레에서 또 비슷한 교육을 진행해주신다고 하면, 다시 지원해볼 생각입니다.   ▲다육이를 키우면서 화분이 필요해 도자기를 시작했다는 이 대표      Q. 도자기 공방 관련해서 앞으로 해보고 싶은 도전은?    A. 공방을 차리고 1년 사이 기자재에, 공방을 꾸미느라 참 바빴어요.  이제는 여유로워져 도자기 작가에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미술 출품작도 계획에 있습니다. 그리고 전북에서 주관하는 공예 디자인 동아리 등 다양한 활동을 구상 중에 있습니다.      Q.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정읍시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정읍시에는 소상공인과 예술인을 위한 무대, 홍보시설이 부족합니다. 또한, 네트워크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 예술인을 위한 무대는 그나마 둘레에서 자주 콘서트도 하고, 시연회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둘레를 거점으로 조금 더 확산하기를 바랍니다.   ▲(좌측) 들꽃향기 컨셉의 도자기 작품, (우측) 유리 공예를 접목한 작품      도자기 공방 이이순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녀의 도자기 일상과 잔잔한 행복감을 느끼는 중장년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대표의 바람처럼, 소상공인과 예술인을 위한 무대의 장 그리고 사람-사람을 이어주는 네트워크가 더욱더 활성화되길 바란다.        
    • 문화스토리
    • 문화사발통문 기자단 취재기
    2022-05-10
  • 정읍의 활기찬 변화 바람, 연지뜰 + 원도심 거점공간 사업
    ▲연지뜰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사업계획도 (출처) 정읍시청       전라북도 정읍시는 2018년 11월부터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및 주거지 지원형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상지로는 정읍시 연지동으로 이곳은 원도심의 배후 주거지로 향후 장기적인 침체가 우려되는 지역으로 선정되었다. 사업계획서 상, 개소되기로 예정된 공간은 다음과 같다.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마을 사랑채’, ‘청춘활력소 45’, ‘마을 주차장’ 등이 있다.     ‘청춘활력소 45’ 건물의 경우, 올해 12월에 연지동 57-5일대에 개소될 예정이며 청춘식탁, 청춘공방, 청춘쉼터 등 다양한 복합커뮤니티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 관계자는 건물명 ‘45’의 의미는 ‘중, 장년층을 위한 공간’이라고 밝혔다.   ▲도시재생지원센터 조감도 (출처) 정읍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소식지       연지뜰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구축될 도시재생 어울림센터의 조감도이다. 2023년 9월에 연지동 61-10일대에 준공될 본 공간은 전체 2층으로 구성되었으며, 1층에는 마을 공연장, 2층에는 마을 돌봄소, 맘카페, 마을 밥집, 다목적실 등으로 기획되었다. 사업 관계자는 “기획 당시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자녀가 마음껏 자신의 끼를 펼칠 수 있는 무대 장이 우리 동네에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마을 공연장 공간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조성 준비 중인 ‘청춘활력소 45’와 ‘마을사랑채’ 거리 일대 (출처) 정읍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소식지     마을 사랑채는 안전 위협의 문제가 있는 폐가에서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로 탈바꿈하여, 방문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와 마을 정원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두 번째로 소개하는 원도심 거점공간 사업은 지역의 특화된 문화를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정읍은 ‘떡, 차, 면, 술’을 주제로 추진되고 있다.   ▲정읍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와의 면담       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 6월 11일 개소되었던 샘고을시장 내 ‘떡 어울림 플랫폼’이 이에 해당한다. 사업 관계자는 “올해에도 작년과 더불어 떡 체험을 5월 중으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정읍에 유명한 떡집 사장님께서 명장 준비를 하고 계시는데, 심사 후 최종 선정이 되면 추후 명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좌측) 패브릭 아트 갤러리, (우측) 메이플 플랫폼 조감도 (출처) 정읍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소식지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개소될 거점 공간은 조감도로 소개한 ‘패브릭 아트 갤러리’와 ‘메이플 플랫폼’이다.  먼저, 패브릭 아트 갤러리는 올해 안으로 준공되며, 패브릭소품 전시 및 판매 원데이 클래스가 운영될 예정이라 직물 관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취미로 공예 등을 접할 기회가 많아져 많은 시민 참여가 기대된다.     아울러, 메이플 플랫폼은 슈퍼푸드 상생거점 육성을 목표로 구축되며, 2023년 12월 준공 예정되어 있다.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 관계자는 “공유주방, 공동작업장 등 새롭게 들어서는 플랫폼과 기존 연지시장이 상생하는 방향으로 운영될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연지뜰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에서는 주민협의체를 구성하여, 정읍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며 매달 다양한 행사를 통해 활동하고 있다. 5월에는 여성 새로일하기 실행사업 공모 접수를 24일부터 6월 4일까지 받는다. 더불어, 재활용 바늘꽂이, 삼베 수세미, 양말목공예 등 다양한 생활 클래스도 진행될 예정이니 자세한 내용은 연지뜰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063-536-8477)에 문의하면 된다.     또한, 원도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산하 주민협의체는 매주 정기회의를 진행하여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며, 직접 도시재생가로서 활동을 하고 있다. 사업구역 내 주민 누구나 회의에 참여할 수 있다. 회의는 매주 금요일 9시에 청년창업챌린지숍에서 진행되며, 다양한 교육과 실천사업의 기회 또한 열려있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063-531-1566으로 문의하면 된다.            
    • 문화스토리
    • 문화사발통문 기자단 취재기
    2022-05-10
  • 정읍 청년 기업인들의 슬기로운 농업 봉사기
        ▲ 정읍시 청년 봉사단 사진      4월 30일 토요일 농업 봉사를 시작한 청년 기업인 17명이 모여, 구룡동 일대의 고추밭에서 아침 6시부터 봉사를 시행하였다. 이들은 여러 직업군에서 일하고 있지만, 공통적인 부분의 정읍시 청년이라는 이름으로 이 자리에 모이게 되었다. 약 3시간 정도 진행되는 농업 봉사 중 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뜨거워지는 태양 아래서도 묵묵히 과제를 수행해나갔다.   ▲ 고추를 고정하기 위한 대를 설치 하는 과정   ▲고추 모종을 심는 과정      한 청년 기업인은 “사실 마트에서 쉽게 접하는 작물이기 때문에 심는 과정도 그리 어렵지 않으리라고 생각했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는 이 작물은 심는 과정도 꽤 까다롭다.  고추 모종을 심을 때에는 고춧대라고 하여 대를 망치로 고정한 뒤에 그 옆쪽에 자리 잡은 길마다 고추 모종을 심는다.      고추 농사에 대한 의문이 들어 이에 단가나 농작물 가격에 관하여 물었다. 고추밭 주인은 “이 넓은 대지에 2명에서 3명의 인부가 일해야만 농작물로 이득을 취할 수 있고, 많은 인력을 사용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며 토로하였다.      정읍시는 빠르게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며,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우려를 하는 도시이다. 이는 다른 말로 하면 농업지역에 젊은 인구가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농업은 우리의 먹거리를 제공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대부분의 농민들은 “이제는 젊은 사람은 농사하려고 하지 않고, 젊은 일꾼들은 없어 지어진 지 오래”라며 깊은 한숨을 내뱉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년들의 농업 봉사는 농민들에게는 마른 가뭄에 단비와 같다.   ▲ 드론으로 촬영한 모습      이날 지원받은 농민은 노동자 부족 등으로 농사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토요일에도 정읍시 청년 기업인들이 나와주어 큰 힘이 되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정읍 청년 기업인들에게 농업 봉사를 하게 된 계기에 관하여 물었다.  그들은 “코로나 19가 일상생활로 복귀하고 있지만, 외국인 근로자의 공백을 우려하고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농민들의 생활에 활력 제고를 위해 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이러한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이야기하였다.      정읍 농민들의 한숨이 정읍시의 청년, 그리고 기업인들의 건강한 활동 속에서 이러한 문화가 정읍시에 자리를 잡기 바라본다.                
    • 문화스토리
    • 문화사발통문 기자단 취재기
    2022-05-03
  • 정읍 골목길 탐험 - 상학마을 돌담길을 걸어보다.
    ▲ 상학 돌담길 마을에 도착했음을 알려주는 비석      정읍시 덕천면 상학마을에는 돌담길을 볼 수 있다. 두승산 정기를 이어받아 마을 양쪽으로 천태산과 대암산이 위치하여 기름진 옥토로 농작물이 풍부하다. 1990년부터 감나무, 매실나무, 복분자 재배를 시작하였고, 2003년에는 자생 녹차를 재배하는 농업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상학마을은 전체가 옛 돌담길을 따라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면모를 뽐내고 있다.    상학 돌담길 마을은 2006년 11월 30일 등록문화재 제366호로 지정받아, 전통을 인정받은 고을이다. 아래는 돌담길 마을을 간략히 나타낸 지도이다.   ▲ 상학 돌담길 마을 지도 <출처> 정읍시청 홈페이지    직접 둘러본 상학마을은 생각보다 더 아름다웠다. 돌담길 유래는 선조들이 마을을 조성하면서 땅속에서 돌이 많이 나오게 되자, 지혜를 모아 돌담을 만들었다고 한다. 현존하는 돌담 높이는 1.2m 정도에 간혹 2m가 넘는 담도 있다고 한다. 돌담을 쌓은 방식은 사이 사이에 흙을 채우지 않고, 자연적인 방식으로 돌을 쌓아 일정하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모양의 돌을 끼워 맞춰 더욱 자연스러운 매력을 뽐낸다.   ▲ 마을 입구를 지켜주는 나무 모습    상학마을 입구에는 수령이 300~400년 정도로 보이는 느티나무 두 그루가 있으며, 마을 중앙에는 500년이 넘는 귀목나무가 있어 마을의 오랜 역사를 알려준다. 돌담길을 걷다 보면, 제주도에 여행 온 듯한 기분이 들어 설레기도 한다.   ▲ 울퉁불퉁하지만, 결국은 차곡차곡 쌓여있는 돌담길이 아름답다.     사진과 같이, 상학 돌담길은 아무것도 섞지 않고, 오직 돌을 가지고 쌓은 담이라 이를 ‘강담’이라고 부른다. 상학마을 돌담길을 걸으며 밭에서 재배하고 있는 가구를 만나기도 하였고, 과수원 나무를 관리하러 잠시 집에서 나온 아주머니를 마주쳤다. 성실하게 일구고 계절의 흐름 속에 농작물을 잘 관리하여 수확하는 기쁨은 자식을 키우는 것과도 같을 것이다. 그리하여 ‘자식 농사’라는 말이 있는 것일까?   ▲ 마을회관과 돌탑의 모습      상학마을은 오밀조밀하게 낮은 돌담을 사이에 두고 여러 가구가 붙어살고 있다. 그런지 몰라도 마을 한 바퀴를 둘러보고 복귀하는 길에 들려온 마을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왠지 모르게 정감있게 들렸다. 속삭이는 새들의 소리와 바람에 스친 나무들의 움직임, 그리고 햇빛을 받아 반들반들 빛나는 흙내음과 더불어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돌담길을 걸으니 마음도 쾌적해지고 정화가 되는 듯 했다.   ▲ 국가등록문화재 제366호임을 알려주는 표지판      정읍 시내에서 돌담길을 가려면 아산병원 인근 정충사지 안내판을 따라 들어가 현암, 흑암마을을 지나서 배영 중·고등학교를 넘어가야 한다. 주말에 시간을 내어 상쾌한 공기를 맞으며 새로운 한 주를 계획해보는 건 어떨까.                      
    • 문화스토리
    • 문화사발통문 기자단 취재기
    2022-05-03
  • 용산호 미르샘다리 완공 그 후 이야기를 담다.
    ▲ 용산호에 완공된 미르샘 분수 모습      지난 4월 8일, 정읍시 신정동 용산호 수면 위에 미르샘 다리가 개통하였다. 이는 총 길이 642m, 폭 2m 규모로 미르샘 분수 설치사업과 함께 추진하여 용산호 일대 관광 인프라 구축사업 일환으로 조성하였다.    정읍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하였으며, 세 마리의 용 가운데 원형 조형물은 정읍을 상징하는 단풍과 구절초, 라벤더를 의미한다.   ▲ 미르샘 다리 진입로에 다시 돌아온 풍경을 마주하다.       미르샘 다리 진입로에서 국민 간식 달고나를 만드는 아이들과 군밤 냄새가 나는 트럭을 마주했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침체되었던 사회적 분위기가 일상 회복으로 돌아오는 듯했다.   ▲ 미르샘 분수 전경      용산호를 가르는 미르샘 다리를 건너 미르샘 분수에 도착해 세 마리의 용과 그 안에 품은 원형 조형물을 볼 수 있다. 미르샘 다리는 용산호 일원 산책로와 연결되어 총 3.5 km 구간의 수변 둘레길로 이어지고 있어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둘레길 조성의 경우,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을 통해 총사업비 27억 원을 투자하여 쉼터, 경관조명, 포토존 등을 조성하였다. 둘레길은 데크길, 수변 길, 대나무길, 소나무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근에 내장산 골프장, 엘리스테이 풀 빌라가 있으며 JB금융그룹 연수원 건립 등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정읍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분수 운영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용이 물을 뿜어내는 장관도 관람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30분 간격으로 3회 (오전 11시, 11시 30분, 오후 12시)까지 약 15분 동안 관람할 수 있다.   ▲ (좌) 가까이서 발견한 우물 정(井), (우) 미르샘 분수 광장에 설치된 유리 바닥    미르샘 분수 조형물 아래에는 정읍을 상징하는 ‘우물 정’을 발견할 수 있다. 정읍시의 유래는 예로부터 우물이 많아 마을 이름도 우물 정(井), 고을 읍(邑)이라는 의미로 명명하였다고 사료를 통해 전해진다. 한편, 바닥은 유리로 설치되어 있어 광장에 도착한 방문객에게 색다른 재미와 스릴감도 전해준다.   ▲ 용산호 한가운데서 미인봉 관람이 가능해져    미르샘 다리 개통으로 인해 용산호 한가운데서 미인봉 관람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미인봉을 관찰하기 위해서는 천천히 달리는 차 안에서, 혹은 단풍미인 한우홍보관 주차장에 잠시 머물러 측면을 통해 볼 수 있었다. 이제는 용산호의 중심에서 정면으로 미인봉을 바라보며 사색이 가능해졌다.    젊은 감각으로 변화하고 있는 정읍의 모습에 감탄하며 화창한 날씨, 에메랄드 물빛에 개통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미르샘 다리와 미르샘 분수를 구경하러 가보면 어떨까.                
    • 문화스토리
    • 문화사발통문 기자단 취재기
    2022-04-19
  • 캐나다 단풍 숲 산나물 학교에 입학하다.
    ▲ 산나물 학교에 도착했음을 알려주는 표지판      산나물 학교는 전북 정읍시 산내면 매대길 200-15에 위치하여 단풍나무를 비롯한 다양한 꽃, 나무를 잘 가꾸어 만든 공간이다. 작은 산 전체를 보유하고 있는 교장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자연이 선물한 산나물을 소개하고 풍부한 지식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이번 교육일정은 4월 16일부터 시작하여 4월 23일, 5월에는 14, 21일 그리고 6월에는 11, 18일에 거쳐 6회 실시한다. 토요일 오전 10시에서 12시까지이며, 자유롭게 산나물을 채취하고 소통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봄에 개강하는 만큼 두릅, 쑥, 취나물 등 다양한 봄나물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그뿐만 아니라 나무 향기가 주는 상쾌함은 잠시나마 일상의 고된 스트레스를 눈 녹이듯 한다.   ▲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좌) 수선화, (우) 철쭉      내한성이 강해 가을에 심어 이른 봄에 개화하는 수선화가 산나물 학교에 방문한 학생들을 반겨준다. 수선화는 영어로 Paperwhite라고 표기하며, 꽃말은 자기애, 자존심, 고결, 신비로움이라고 한다.    철쭉 또한 4~6월에 잎과 동시에 피어 색상은 대부분 연하거나 진한 분홍색이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는 만큼 유명한 철쭉 군락지가 몇 군데 존재한다. 철쭉은 영어로 Royal blossom이며, 철쭉에는 하동 금오산에 처녀 달님과 총각 별님과 관련된 설화와 얽혀있다.   ▲ 산벚나무와 캐나다 단풍 숲의 마스코트와 같은 오두막 모습      멀리서 산을 보면 초록 초록한 가운데 분홍 분홍한 벚꽃을 발견하곤 ‘예쁘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곳 교장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나서 생각이 달라졌다. 활엽수인 산벚나무는 단풍나무와 같은 침엽수와 가까이 있으면 상대적으로 침엽수에게 좋지 않은 환경이 된다고 한다. 산벚나무는 번식이 쉬워서 산벚 수가 많아지는 만큼 침엽수가 줄어든다고 안타까움을 전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벚꽃은 어느덧 봄을 상징하는 명실상부한 나무가 되었다. 벚꽃이 지는, 꽃비가 내리는 가사를 담은 서정적인 문학작품과 유행가요도 많다.   ▲ 산나물을 직접 관찰하면서 수업을 듣는 모습    산나물 학교 관계자는 수업 형식이 정형화되지 않고 산을 직접 오르면서 보이는 나물과 나무, 꽃을 관찰하고 이야기를 듣고 채취하면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을 이어주는 동아리라고 생각하면 접근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 산에서 자라고 있는 여러 산나물의 모습      첫 수업을 수강한 학생들은 고사리, 두릅, 냉이, 곰취, 산마늘 등 쉽게 접할 수 있었던 나물을 산에서 발견하고 신기함을 표했다. 또한, 삼잎 국화 나물, 금낭화, 남산제비꽃 등 새로운 나물을 찾았을 때 호기심으로 바라보았다.    산나물은 건강한 식재료이지만 자연에서 직접 자란 것을 채취하는 것인 만큼 주의해야 할 사항도 많다고 한다. 관계자는 “해마다 독초를 산나물로 잘못 알고 채취하여 식용하여 중독 사고 위험에 노출된 사건을 들을 때마다 속상하다”며, 그래서 “무엇보다 독초를 구별하여 채취한 산나물을 데치고, 건조하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조리법을 소개하기 위해 교육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직접 찾아가 본 산나물 학교는 매월 바뀌는 자연의 변화를 느끼기에 아주 좋은 공간이었다. 다년생으로 매년 파종하고 가꾸지 않아도 주변으로 자연 번식이 되는 모습에 자연의 이치를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 요즘같이 선선한 반그늘 아래 여유를 느끼러 산내면으로 떠나면 좋지 않을까.            
    • 문화스토리
    • 문화사발통문 기자단 취재기
    2022-04-19
  • 정읍 인물탐구 – 파키스탄 외국인 유학생을 만나다.
    ▲ 정읍 인물탐구 인터뷰 주인공인 Muhammad Raza Asim      전라북도 정읍시 인구는 2022년 03월 기준, 10만 6,187명이다. 68년 기준 인구가 29만여 명에 달하는 등 전국에서 여덟 번째 규모의 도시였지만 7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발전의 축에 밀려나, 최근 30년 동안 꾸준하게 감소하고 있다. 2000년대에 이르러 정부출연연구기관 및 산업단지가 생겨나면서, 다른 지역의 우수한 인력들이 유입되고 있다.     본문에서 소개하는 Muhammad Raza Asim은 파키스탄 Punjab 지역에서 출생하여 유수의 대학을 졸업하고 방사성동위원소를 활용한 하이드로겔 제조 및 적용 가능성에 대해 연구를 진행 중인 박사과정 학생이다. 그에게는 다른 유학생들보다 조금 더 특별한 사연이 있다. 근 5년 동안 정읍에서 생활하면서 기억하는 정읍의 모습은 어떠했는지 들어보자.    다음은 아심 연구원과 일문일답. 문답은 영어로 진행되었으나, 인터뷰 성격에 맞춰 우리말로 번역한 이후 문답 내용은 당사자와 검토를 통해 정리하였다.     Q.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반갑습니다. 저는 파키스탄 Punjab 대학교를 졸업하고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이하, UST)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아심 라자 입니다.   Q. 정확히 어떤 분야의 연구를 하고 있는지,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세요.   A. 저는 석사과정에서 하이드로겔(Hydrogel), 맴브레인 필터(Membrane Filter) 등 다양한 소재를 만드는 고분자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합성을 거쳐 새로운 소재를 만들었지만 적용하는 분야에 대해 물음표를 갖게 되었습니다. 박사과정은 그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이었습니다. 아래 그림은 최근 1년간 게재한 논문 실적입니다. 자료를 통해 이해가 되셨으면 합니다.   ▲ 아심 라자의 최근 1년간 대표실적 논문     Q. 정읍에 계시는 동안 특별한 사연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혹시 가능하시다면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A. 파키스탄에서 결혼한 나의 아내와 함께 한국에 왔습니다. 시기동 ○○○ 빌라에 거주하기도 하고, 상평동에 있는 ▲▲▲ 아파트에도 거주했습니다. 그러다가 2020년 가을에 새로운 식구가 태어났습니다. 바로 나의 딸입니다. 그녀는 한국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때 정말 행복했습니다.     Q. 주거 형태를 보니 현지인 같으신데요. (웃음) 외국인 신분으로 타향살이가 쉽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의료 시스템이나 공공 서비스가 필요할 때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A. 다행히 좋은 동료들을 만나 어렵지 않게 생활을 했던 것 같습니다. 연구 외적으로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셨던 분들, 감사드립니다. 제 딸이 태어나기 위해서는 여러 다른 이유가 있어서 전주에 가야만 했습니다. 전주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았는데 한국은 상당히 시스템 체계가 잘 구축되었다고 느낌을 받았습니다.     Q. 의료 시스템이 좋으셨다고 하니 괜히 제가 뿌듯해지네요. 한국이 가진 또 다른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서울뿐만 아니라 제주도에 저의 고향에서 유학 온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만나기 위해 종종 비행기나 KTX, 지하철을 이용했는데 한국은 교통수단이 잘 발달하여 좋은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나라보다 평화롭습니다.     Q. 정읍 곳곳에 많은 추억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가장 좋아하시는 공간은 어디이신가요?   A. 저는 내장산 국립공원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 이유는 가을에는 낙엽 색깔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종교 특성상 할랄푸드만 먹어야 해서 한국 음식은 거의 먹지 않아 식당에 대한 추억은 없네요. 외국인들은 식료품 가게에 들러 고향의 음식을 찾아 먹습니다. ‘샘고을 시장’에도 있고, 제가 자주 가는 ‘키토마트’에도 있습니다. 아! 샌드위치도 자주 사 먹었습니다. 샌드위치 가게 ‘스윗하다’ 좋아합니다.     Q. 다음에 이어서 후배들이 정읍에 온다고 한다면 추천해줄 것인지?   A.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정읍은 첨단과학연구단지가 있어 자신이 연구하고 싶은 분야에 맞춰 연구소에 우수한 인력과 공동연구를 할 수 있습니다. 정읍은 소도시이지만 생활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연 친화적이고 힐링이 됩니다. 정읍에서 하지 못하는 활동은 가까운 지역에서 해결이 가능합니다.   ▲ 지난 연구 활동을 정리하면서 최종 발표 연습 중인 아심 연구원의 모습   Q. 한국에 오기 전, 다짐하셨던 개인의 목표를 이루셨을까요?   A. 네. 저는 올해 가을 박사학위를 받고 박사후연구원 과정에 돌입하게 됩니다. 전문성을 갖춘 독자적인 연구자로서 정읍에서 생활하고 연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계속 더 전진해나갈 생각입니다.     Q.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정읍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정읍은 나에게 아주 소중한 공간입니다. 그렇지만 시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을 위한 소통 창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연구소 인근 유학생들만 알고 지냈습니다. 조금 더 많은 친구들이 네트워크망에 연결되어 있었다면 외로웠던 시간이 줄었을 것 같습니다. 저를 인터뷰해주셔서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Muhammad Raza Asim과의 인터뷰를 통해 5년 동안 정읍에서 상주한 유학생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만남을 통해 시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을 위한 문화 콘텐츠가 발굴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글로벌 시대라는 말이 이제는 웃음이 나올 정도로 개념이 정착/도입이 된 지는 꽤 되었다. 요즘 거리를 걷다 보면 자전거를 타는 외국인,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천변에서 운동하는 외국인들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이를 통해 정읍시에도 외국인을 위한 정책과 문화 창구가 많이 생겨나길 바란다.                                        
    • 문화스토리
    • 문화사발통문 기자단 취재기
    2022-04-19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