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5-1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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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문화접주 활동기 기사

  • 문화도시 조성계획 최종발표회에 다녀왔습니다.
    정부세종컨벤션 센터에서 2021년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문화도시 조성계획 최종발표회가 있었습니다.   우리 샘고을문화공유도시정읍은 18일에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세종시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2019년 부터 정읍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단의 시민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활동가로 활동해왔었는데요   이번에는 거버넌스 안에 워킹그룹의 활동가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한자리지만   언제 저같이 평범한 사람이 이런 큰 발표에 참여할 수 있겠냐 싶어 기념사진 한장을 남겨 보았습니다.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데 같이 온 청년대표가 장난스럽게 화면안으로 들어옵니다.   정읍에 사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많이 해주어서 준비기간내내 즐겁고 고마웠습니다. 여유 있게 도착하여 회의실에서 준비하는 동안에 정읍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단장님이  챙겨주신 우황청심원을 먹었습니다.   시집갈때도 안먹었던 우황청심원을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았네요. 발표장에 들어가기전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우리 정읍은  이번이 3번째 도전입니다.   그만큼 떨리고 어려운 마음이 크겠지요.   그래도 저는 이모든 일이 즐겁습니다.   샘고을문화공유도시정읍!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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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접주 활동기
    2021-11-21
  • 다향산책두번째이야기-오래전약속-공유회
        다향산책두번째이야기-오래전약속 공유회 날입니다.     오늘의 행사장은 정읍시 산내면 두월리 방성동 경로당입니다.       행사는 2시에 시작하지만 행사장을 준비하기위해 아침 일찍부터 분주합니다.   큰방과 부엌에 있는 물건들을 옮기고 스크린이 설치 됩니다.  부엌의 공간에는 긴 테이블이 들어 왔습니다.       모정앞 특별공연장에는 마을 어르신들을  모실 의자도 준비했습니다.      95세 할머니께서 1번으로 나와 주셨습니다.     버스 정류장에도 한분 두분 나오십니다.  다가가서 인사하며 안부를 건넸더니  반가워하며 사진 포즈를 잡아주십니다.         다향산책두번째이야기-오래전약속  행사시간은 2시부터입니다.    마을 앞을 지나는 2시버스가 지나가면  행사가 시작됩니다.   다향산책 이사님의 사회로 야외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정읍시립농악단 초청공연입니다.     고요한 마을에 갑자기 태평소 소리가 울리고  사물의 소리가 공간을 타고  사방으로 퍼져 나갑니다.    한바탕 신나게 놀다보니  마을 공터 행사장에 사람들이 가득입니다.       애잔한 쑥대머리의 가사가 마음을 울립니다.  미스트롯의 영향인지 '배띄워라'를 부를때는  어르신들의 박수소리도 덩달아 커집니다.       진도북춤의 신나는 가락에 박자를 절로  맞춰가며 마을 어르신들이 즐거워 하시니  저도 저절로 흐뭇합니다.       열두발 상모가 의자 쪽으로 길게 드리워지고 커다란 상모를 원 모양을 만들며 돌아갈때 할머니들의 감탄사도 나옵니다.    마을 어르신들은 마을 생긴이래 이런 공연은  처음 이라며 고맙다며 손을 잡아주십니다.       2부 공유회는 방성경로당 안입니다. 먼저 사진액자를 보시고 자리에 앉으면 작은 공유회 행사가 시작됩니다.     다향산책두번째이야기 -오래전 약속 공유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방성경로당이 오랫만에 북적북적 합니다. 행사 순서는 정해놓았지만  많은 격식은 차리지 않고  여러분들이 이야기할수 있도록 공유회를 진행했습니다.           저희 다향산책회원은 물론 산내면장님,  파출소장님,옆마을 이장님, 취재오신 기자님,  문화단체대표님까지  한분한분 이야기를들었습니다.   마을 어르신분들의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과묵하신분들이 많아서  이야기들은 조용조용합니다.           마지막으로 영상을 보았습니다. 영상의 순서는 마을의 사계, 인터뷰사진, 책자의 사진입니다.   스크린에 마을분들의 모습이 보이자 갑자기 떠들썩 떠들썩 분위기는 반전됩니다.   '저거는 섭이네 논 아녀?' '저 때가 언제드라... ' '정말 오래된 사진을 어디서 구했대?' ..... 이야기 꽃을 피우면서 행사는 자연스럽게 끝이 났습니다.    추워 지는 늦가을! 마을 어르신들께 몸에 좋은 쌍화차 한잔과 추억을 선물해드릴수 있어 기뻣습니다.   나이가 많으신 작은 체구의 어르신들을 생각하면 아직도 코 끝이 찡하네요.   방성동 어르신들! 건강히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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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향산책
    2021-11-15
  • 다향산책두번째이야기 오래전약속 - 만남(4)
        가을비가 추적추적 계절의 안녕을 제촉하는 날 산내면 두월리 방성동 마을을 찾았습니다.     밖으로 들려오는 타-닥-타-닥 소리에 문을 열고 인사하며 들어서니 할아버지의 도토리 껍질을 까는 모습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먹을것이 귀하던 시절~  가을 농사가 끝나고 한가해지는 계절이오면  산에서 도토리를 주어다 손으로 하나하나  두둘겨 껍질을 벗겨 한끼 끼니를 저장했겠지요.    지금은 쉽게 마트에서 도토리묵도 살수있고  도토리묵 가루가 나와 편하게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지만  옛날에는 집집마다 가을이면  도토리를 주워다 저장하는 것도  산촌의 한해 살림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시골에서 자랐으나 도토리 까는 모습은  처음보는것이라 재밌어 보였습니다.     인터뷰를 시작하여 할머니와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고 가는 도중에도 할아버지는 아무 말씀도 없이  묵묵히 도토리 껍질만 까십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어떤 분이세요?하고 묻자  할아버지는 너무 착해서 어찌보면 바보같이  정직하게 한평생을 사시는 분이라 하시네요.    할아버지께서는 여전히 빙그레 웃으시기만해서 사실 말을 못하시는 분이신가 하고  착각을 잠시 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할머니 나이는 73세이시고 할아버지는76세입니다. 산내 두월리 방성동에서는 젊은 부부입니다.    할머니는 결혼식을 올리고  자가용을 타고 뒤따르는 짐차에는 이불을  싣고 돌길로 된 구절재를 넘어 시집오셨다고 합니다.    재를 넘어오는데 자동차가 올라가지 못하여  할머니는 신부라 차속에 가만히 있었고  장정 여럿이 차를 밀어서 겨우 넘을수 있었다고 하네요.    구절재를 넘어서도 구불구불, 울퉁불퉁 차가  한참을 달리자 속으로  나를 어디로 데리고 간다냐하고  생각 했었답니다.    시골이기는 하나 들판에서 자랐던 할머니는  산촌은 처음이라 앞을 봐도 산, 뒤를 바도 산,  산으로 꽉 막힌 산이 낯설고  산에서 자꾸 이상한 소리가 나는것 같아  무서웠다고 합니다.    방성동에서의 생활은 어떠셨어요?하고 묻자  약혼식때 얼굴도 제대로 못보고  몇번 못만나본 신랑은 낯설고  시어머니 시아버지는 어려워서  밤이면 엄마찾는 아기마냥 친정이 그리웠는데 살다보니 그러저럭 특별할것도  살아졌다고 합니다.    특히 호박이며 가지며 이것저것 식구처럼 챙겨 주시는 동네어르신들 덕에  잘 적응하며 살았다고 합니다.       이제 할아버지, 할머니는 건강하게 인생을 사는게 아들들에게 돈을 벌어 주는거라며 서로 아끼면서 건강하게 살고 싶다고 하십니다.   자식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는 어쩌면 당연한 부모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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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향산책
    2021-10-30
  • 다향산책두번째이야기 오래전약속 - 만남(3)
        양봉남 할머니와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멀리 유모차 운전 기사님들이 보입니다. 구부러져 아픈 허리를 기대어 걷고 물건도 실어 나를수 있는 시골 할머니들의 필수품이죠. 예전에는 손자손녀들이 다 자라면 쓸모 없어진 유모차를 끌고 다녔지만 지금은 할머니전용 유모차를 살수 있습니다. 사이좋게 골목으로 들어오시는 할머니 두분은 시누이와 올케언니 사이랍니다.     저희는 시누이인 김한순 할머니 댁으로 향했습니다.     신발을 깨끗하게 빨아 볕에 말려두고 어디를 갔다오시냐고 여쭸더니 오라버니네 조카가 와서 점심식사하고 오시는 길이랍니다.   김한순 할머니댁은 마을에서도 조금 윗부분에 자리잡고 있어 볕도 잘들고 앞도 시원하게 트여있네요.       " 본동떡 "   본동댁이라고 혹시 아십니까? 할머니는 방성동 마을에서 오빠셋과 함께 넷이 자라다가 동네에서 동네로 결혼하셨다고 합니다. "동네 오빠니까 오빠오빠하셨겠네요" 하고 물었더니 "나는 김해김씨고 할아버지는 양가니까 그냥 살았어." 하고대답하시네요. 그시절에는 버스도 없이 산골에서 살았으니 그 동네를 벗어난다는 것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제 버스 다니니까 다른 동네에서 살고 싶으세요?"라고 질문하니 "다 늙어서 어딜가서 살아 그냥 여그서 사는거지~" 하시네요. 다시 젊어진다면요 하고 되물으니 그러면 못써 하십니다.       할머니 나이는 올해 86세 입니다. 두번째 인터뷰를 했던 양봉남 할머니와 동갑 친구지요. 아들 둘에 딸 다섯을 두었다고 합니다. "자녀들에게 하고 싶은말 있으세요?"하고 물어보니 단칼에 "없어."하고 답하십니다. "그래도 잘살아라라든가 남기고 싶은말씀 있으실거 아녀요?" 하고 제차 물었더니 " 잘살게 생겼으면 잘살겠지. 잘살려고 애쓰는 사람한테 잘살라고 하면 쓰간디." 라고 말씀 하시네요. 잘하고 있는 자녀의 옆을 묵묵히 지켜냈을 할머니에게서 삶의 철학을 배워갑니다.     할머니는 아플때 혼자인게 힘들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도 아프면 효자 자식들이 서울로 데려가서 치료도 하고 다시 내려온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집에서 혼자 살아도 심심하지 않다고 하네요. 동네 전체가 친정이고, 시댁사람들로 심심할틈이 없다고 합니다. 요즘말로 인싸이십니다. 인싸 김한순할머니 방성동 마을에서 유쾌하고 즐겁게 오래오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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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접주 활동기
    • 다향산책
    2021-10-17
  • 다향산책두번째이야기 오래전약속 - 만남(2)
        다향산책두번째이야기-오래전약속 두번째만남은 양봉남할머니입니다.   볕이 잘드는 마당과 토방에 가지런히 널려있는 토란대의 모습을 보니 바지런한 할머니이신가봅니다.   사실 먹을것이 귀한 산촌마을에서의 생활은 할머니를 바지런하게 만들수 밖에 없었겠지요.       "할머니는 여기서 태어나셨어요?"라고 묻자 "19에 운암에서 시집와서 86살 되도락 여태 여그서 살아"라고 대답하시네요.   산내면 방성동마을은 양씨 집성촌이라 당연이 동네에서 시집오신줄 알았더니 그건 아니랍니다.   "할머니 이동네 어떠세요? 하고 묻자 "내가 살았응게 당연히 좋지" 하며 바로 답하십니다.   동네 어르신들이 대부분 순하셔서 동네분들과 그리고 집안 어르신들과 오손도손 잘 사신것이지요.         할머니에게 액자를 만들 예쁜 사진을 내어 달라하니 우리동네 동갑쟁이들 서이라며 이사진을 주십니다.   동네에서 놀러갔을때 꽃밭에서 꽃처럼 환하게 웃는 벗과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동갑쟁이 서이는 평생을 자매처럼 우애있게 지냈다고 합니다. 고단했을 산골 생활에 한번도 싸우지도 않고 사이좋게 지냈다며 자랑이 대단하시네요.         시집오니까 할아버지가 잘해줬어요? 하며 물어봤는데 할아버지께서 생전 싫은소리 한마디 없이 사셨다고 하니 참으로 점잖으신 분이셨나봅니다.   할아버지는 64세에 할머니의 환갑을 일년앞두고 먼저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환갑잔치 해주마 하며 약속하셨는데 한해 전에 돌아가셨다고 해서 제가 할아버지가 거짓약속을 하셨네요 하고 말하자 가버렸응게 거짓말이 됐지 하고 말씀하시네요.   보고싶으세요?하고 물어봤더니 아니~하셨다가 같이 고생하며 애들 키웠는데 자기만 자식들한테 효도받고 좋은 세상을 사니 미안하다 하십니다.   이제는 본인도 몸이 많이 아파 정신도 가물가물해서 치매나 안걸리고 죽어야하는데 하면서 걱정하시네요.   양봉남 할머니! 이제 덜아프시고 효자 아드님,따님 효도 받으시며 좋은날 오래오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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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향산책
    2021-10-12
  • 다향산책두번째이야기 오래전약속 - 만남(1)
        가을 날씨가 좋아 곡식이 노랗게 익어가는 연휴의 마지막날 산내면 방성동 어르신의 인터뷰를 위해 마을을 찾았습니다. 지금이야 교통이 발달해서 여기저기 다니며 일도 하고 돈도 벌수 있지만 옛날에는 사진에 보이는 저 논이 마을의 식량을 책임져줄 전부 였다고 하네요. 지금은 평화로운 풍경처럼 보이는 저 적은 논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자녀들 교육을 시키고 척박하고 부지런히 살았을 산촌 마을의 고된 삶이 느껴집니다.       첫인터뷰는 마을 최고령어르신이신 박성례 할머니이십니다. 젊은 사람 여럿이 한꺼번에 집안을 방문하니 어리둥절 하신가봅니다. 몇십년을 오갔던 집배원인 저희 이사님이 마스크를 내리고 얼굴을 보여주니 그제서야 알아보시고서 웃으십니다.       밥은 먹고 왔는지 더운데 시원한거 줄거나 하시면서 박카스를 꺼내오셔서 손님 대접을 하십니다.   마을의 행사이야기는 마을 이장님을 통해 이야기 들었다며 분주하게 사진부터 찾아오십니다.       할머니의 사진상자에는 보물처럼 오래된 사진들이 낱장으로 보관되어 있습니다.     박성례 할머니는 올해로 95세이십니다. 17살에 임실에서 시집을 와 아들넷에 딸 여섯, 총 십남매를 두셨네요. 할아버지는 63세에 먼저 세상을 떠나셨다고 합니다. 그때만 해도 그나이면 살만큼 살고 돌아가셨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오래 살고 보니 그나이는 너무 젊다고 하시네요.       제가 짓궂게 할아버지 다시 살아오시면 좋겠냐고 여쭤봤더니 그럼 못써 하시네요. 할머니가 연세가 많으신 만큼 큰아들도 70이 넘은 나이라고 하시는데요 자식들이 앞서기 전에 먼저 가야한다고 속내를 비치네요.       인터뷰가 끝나고 문을 닫아드리면서 마지막으로 사진 한장만 찍겠다고 했더니 할머니 환하게 웃어 주시네요. 우리 할머니! 참으로 예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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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05
  • 다향산책두번째이야기 오래전약속 - 첫번째 마을방문
        일과시간이 끝난 저녁 6시 30분 산내면 두월리 방성동 어르신을 찾아 뵙기위한 첫번째 일정이 시작 되었습니다. 칠보에서 근무하는 이사님의 근무시간에 맞추고 가을걷이에 바쁜 마을 어르신들의 일정에도 맞추고 어찌저찌 하다 보니     저녁 7시가 조금 모자란 시간에 구절제를 넘게 되었습니다.             구절제를 넘어 산내면 소재지인 산내면사무소앞을 지나갑니다. 소재지가 있는 산내면 능교마을은 작년 다향산책 첫번째이야기 - 능다리 편지 행사를 했던곳입니다. 그때의 두근두근거리던 느낌이 생생합니다.   두월리 방성동 마을은 여기에서도 4Km 정도 더가야 합니다. 자동차로 10분쯤 더 달리니 정읍 두월리 청실배나무 300m라고 써진 이정표가 보입니다.     멀리 마을이 눈에 보입니다.       마을 어르신들이 동네 사랑방 버스 정류장에 앉아서 우리를 기다리다 반갑게 인사하며 마을 회관으로     안내하십니다.     오늘 마을 방문 목적은 마을이장님, 부녀회장님,개발위원장님께 다향산책의 행사 취지를 설명해드리고 마을의 이야기를 들어보는것입니다. 다향산책 첫번째이야기 능다리편지때 제작했던 소책자를 가지고 가서 설명을 했더니 아주 좋아하십니다.   마을 분들에게 어떤 방법으로 행사를 안내하고 인터뷰를 진행할것인지 사진 작업은 어떻게 할것인지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오고 갔습니다.   갑자기 한 어르신이 몇년만 더 빨리 이런 행사를 했었으면 좋았을것 같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방성동 마을은 산내에서도 최고령 어르신들이 많이 사시는 이유인듯 합니다.   조용한 마을에 낯선이가 자주 방문하게 됐다면서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더니 걱정하지말라는 말씀도 해주셔서     힘이납니다.     이야기를 나누고 집으로 나서기 위해 밖으로 나오니     깨끗한 밤하늘이 우리에게 선물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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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30
  • 다향산책두번째이야기 오래전약속 - 이야기의 시작
       다향산책 두번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올해도 이야기의 장소는 산골 마을입니다. 산내면 두월리 방성동이라는 마을에는  260년쯤 되는 청실배나무가 있습니다.   수령이 오래되고 전국에 몇그루 남아있지 않아 국가 천연기념물로 관리 되고 있습니다.   마을의 시작과 함께한 청실배 나무를 바라보고 멀지 않는 곳에 아직도 당산제를 지내고 있는 당산나무도 있습니다.     두나무 아래서 오랫동안 삶의 터전을 지켜온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다향산책의 두번째 이야기는 방성동 마을로 갑니다.   19가구수 정도의 작은마을... 산내면에서도 평균연령이 가장 많은곳...   오랜기간 한곳에 머무르며 땅을 지켜왔던 그분들의 희노애락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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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28
  • [정읍시] 정읍시립미술관 ‘소박한 선_물 관람기’
      정읍시립미술관 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쳐있을 시민들을 위해 평범한 일상과 가족의 소중함을 선물처럼 생각하며 재미있고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를 마련했다. 전시회 이름은 가족사랑 기획전시 ‘소박한 선_물’ 지난 6월 14일부터 8월 16일까지 이다. 아직 관람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문화접주가 지난 일요일 다녀왔다. 다행이 실내 작품도 촬영이 가능해서 스마트폰으로 몇작품 담아왔다. 매일 각기 다른 모습의 일상들을 마주하고 있는 우리들은 살아가는 삶 속의 모든 평범한 일상들이 소중했다. 일하거나 휴식하거나, 모든 순간의 일상들이 요즘에는 선물처럼 다가온다.              '소박한 선물' 전시 포스터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45점을 ‘소박한 선물’이라는 주제로 준비한 이번 전시는 일상을 작가들의 다양한 시선으로 해석된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일상의 소중한 풍경으로 구성된 작품들은 1전시실의 ‘평범한 일상의 시작’을 시작으로 3전시실의 ‘황홀한 우리들의 꿈’으로 풀어간다.      우리들의 삶 속 모습이 다양하게 표현된 작품들을 통해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모든 날의 선물처럼 생각하며 각자의 풍부한 시각으로 여유롭게 감상해 보시길 바란다. 관람료는 무료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참, 연계프로그램으로 함께 받고 싶은 선물 -  받고 싶은 선물 적어보기(미술관 2층 라운지)가  진행되고 있으니 참여해도 좋을 듯 싶다.   한편 정읍시립미술관은 전라북도 최초의 시립미술관으로  지난 2015년 10월 24일 개관했다.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아름다운 작품도 보고  다양한 경험도 즐길 수 있으며,  시민의 정서함양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도시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제 2전시실 <자작나무 숲> 전영근
    • 우리동네이야기
    • 정읍시
    2020-07-30
  • [정읍시] '각시다리 연가' 詩 산책
        [문화접주 활동보고서]   '각시다리 연가' 詩 산책   이진우 문화접주 외 산책 신청자 20여명       1. 장명동 각시다리 전설 정읍의 각시다리 전설은 조곡천을 가로지르는 다리에서 두 집안의 신부를 태운 가마가 맞서는 상황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옛날 풍습에 신부를 태운 가마가 외다리에서 마주치는 경우에 먼저 다리를 건너는 신부라야 복을 받아 건강하고 아들 딸 낳아 잘 살게 된다는 속설이 있었고, 늦게 다리를 건너는 신부는 복이 달아나 가난하게 살게 되며 불행이 계속 된다는 속설이 있었다. 결국 이 잘못된 풍습으로 인해 두 신부 중 한 명이 가마 싸움에 밀려 강물에 떨어져 죽게 되는 불행을 맞는다. 뒤늦게 소식을 들은 신랑은 한탄을 하게 되며, 나중에 재혼하여서도 인근 비석거리의 당간지주 앞에 제물을 차려놓고 신부의 명복을 빌었다고 한다. 최근 정읍에서는 ‘각시다리’를 소재로 한 연극이 공연되고, 장명동 각시다리 공원에서 작은 문화제를 여는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여 선보이고 있다. 이 각시다리 문화콘텐츠의 선두에 선 것은 이갑상 시인의 시 「각시다리 연가」이다.     [문화접주 활동보고서] '각시다리 연가' 詩 산책 - 이진우 문화접주 - 옛날의 각시다리   2. 각시다리의 유래 각시다리 즉 씨교는 한자로 氏橋이다. 1918년에 나온 『정읍군읍지』에 재군내(在郡內) 입석리(立石里) 씨교(氏橋)라 기록했다. 1985년에 나온 『정주읍지』 제 1편 지지(地誌) 제 2장 하천‧평야(44~46쪽)와 제 3편 현대, 제 10장 동지(洞誌)편(586~587쪽)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씨교동(氏橋洞)의 동명 씨교는 다리 이름 씨교(각시다리⟶ 각씨다리)에서 유래하였다. 씨교에 대한 촌로들의 전설은 옛날 각시가 가마를 타고 다리를 건너다 물에 빠져 죽은 곳이라고 한다. 또 정월 상원일(上元日)이면 현감이 이민을 거느리고 답교하던 다리라고도 한다. 씨교는 남도에서 새재(조령)를 넘어 정읍현아(현 정읍세무서 부근 일대)를 들어오는, 말하자면 관문의 다리이다. 지금은 작은 개울로 흐르고 있지만 옛날에는 정읍천의 본류가 이곳으로 흘렀기 때문에 큰 내(川)였다. 『정읍현읍지』 산천조에 시천(䲭川) 재읍남이라 했다. 시천은 정읍천이다. 지금의 정읍천은 옛날 치천(속칭 치내) 또는 시천이니 내장산에서 발원하는 내장천과 고당산에 발원하는 부무천이 합류하여 시가를 동에서 서로 흐르고 있다. 원래의 이름인 치천은 언제부터인지 시천으로 변하였으니, 치(鴟)와 시(䲭)는 저(氐)를 씨(氏)로 생략하고 발음도 ‘치’가 ‘시’로 된 것이다. 저(氐)라는 글자는 근본 저, 땅이름 저 등으로 풀이되고 부수는 각시씨(氏)자이다. 원래의 정읍천 유역은 송산동 앞에서 거의 직선적으로 상동아파트 부근으로 흘러 지금의 조곡천으로 내렸던 것이고, 다리의 명칭은 시천교(시천교) ⟶ 시교 ⟶ 씨교로 편의상 기록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에 들어서 여러 해에 걸쳐 원래의 정읍천 유역을 지금의 현상으로 제방을 축조하고 변경시켰다. 그리고 원래의 시천(䲭川)은 언제부터인지 조곡촌(棗谷川)으로 일컫게 되었다. 이것은 아마도 시천의 직강화 공사로 고부에서 흘러내린 개울과 분리되면서 시천은 정읍천으로 이름이 바뀌고 조곡천이 독립된 명칭을 얻은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씨교에 있는 상보에서 잔다리목을 거쳐 삼보평야로 농업용수를 흘려보내고 나머지는 중보(롯데리아 근처)를 거치고 하보(서초등학교 앞)를 거쳐 정읍문화원 앞으로 해서 정읍천 본류로 합쳐지는 과정을 거쳐 조곡천의 물줄기는 마무리되는 것이다. 현재의 조곡촌은 상동에서 발원하여 장명, 수성, 시기동 등 정읍의 도심지를 지나 정읍천에 합류한다. 조곡천은 옛날 시천의 본류였으며 정읍 삼보 가운데 상보와 중보가 조곡천에서 갈라져 나갔다. 상보는 장명동의 씨교에 있었으니 이곳에서 정읍시가지를 서쪽으로 관통하여 잔다리목에서 흘러나간다. 그리고 중보는 수성동에서 흘러나가는데 근래 도시발전으로 지형이 변하여 신흥동에서 삼보평야의 상단(上端)을 관개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중종 35년, 1530년) 정읍현 산천조에 정읍천을 치천(鴟川)이라 기록했는데 19세기 동여도(東與圖)에는 시천(䲭川)으로 기록하고 있다. 치(鴟: 부엉이치)가 시(䲭: 접동새시)로 변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리하여 치천교가 시천교 또는 시교로 쓰게 되고 시교는 또 기록의 편의상 시(䲭)자에서 씨(氏)자를 따서 씨교(氏橋)로 통용되어 온 것으로 보인다. 정읍천의 본류 즉, 옛날의 시천의 본류가 송산리에서 신경동 쪽으로 직류하여 흘렀기 때문에 하천의 폭도 넓고 수량이 많았으며, 곳곳에는 소(沼)를 이루는 곳도 있었으니 시교 아래에는 소(못)가 있었다고 한다. 씨교는 의역(意譯)으로 각시다리로 속칭되어 온 것이다. 조곡천을 복개하면서 사라진 각시다리의 모습은 사진으로 남아 있다. 현재 각시다리가 있던 곳 근처에 각시다리를 테마로 한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각시다리의 유래에 대한 이야기, 각시다리 전설은 ‘지명 유래담’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문화접주 활동보고서] '각시다리 연가' 詩 산책 - 이진우 문화접주 - '정읍 골목길 詩 산책' 홍보 포스터 3. 슬픈 전설을 아름다운 시로 승화시킨 「각시다리 연가」   ------------------------------------------------------------------------------------------------------- 청사초롱 앞에 들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고운 님 따라 고개 넘고 들녘 지나 흔들흔들 가마 속 새색시 울렁거려 못살겠네. 비석거리 지났을까 비좁은 가마 속 누가 보지 않아도 다소곳이 고개 숙이고 골무만 만지작 새초롬 새신랑 나귀 타고 흔들흔들 좁다란 나무다리 겨우 겨우 건널 적에 손수건 살랑살랑 어서 건너 오라시네 엎치락뒤치락 먼저 다리 건너려고 흔들흔들 가마 속 새색시 울렁거려 못살겠네. 영문 모른 새색시 분홍치마 노랑저고리 오목가슴 움켜쥐고 심장이 철렁 꽃잎처럼 흩날리다 얼음처럼 차가운 나무다리 아래로 팔랑 팔랑 고개 숙여 가라앉으시네. 고운 님 홀로 두고 어찌 가냐 하시면 누가 보지 않아도 다소곳이 앉아 있듯 그리합니다. <각시다리 연가> 이갑상   ------------------------------------------------------------------------------------------------ 2020년 5월 20일. 정읍의 1인 출판사 샘바다에서 펴낸 이갑상 시인의 첫 시집 『각시다리 연가』는 인터넷신문 정읍통문에 연재되었던 시편들을 중심으로 제작되었다. 이 시집에는 모두 61편의 시가 실렸는데 지금은 사라져 볼 수 없거나 희미한 자취로 남은 지난 시절의 정읍도심 풍경과 그 시절을 살아온 시민들의 정서를 담아냈다. 각시다리와 광교, 중국학교, 카페 백두산 가는 길과 영산식물원, 도둑방천과 땀때기방죽, 홀애비점방과 나무전거리, 막걸리집으로 유명했던 충남집과 광교집, 그리고 시인의 시가 걸려 있던 동천주막 등의 이야기는 시를 읽는 사람들의 마음을 잔잔하게 여울지게 한다.   [문화접주 활동보고서] '각시다리 연가' 詩 산책 - 이진우 문화접주 - '각시다리 연가' 시낭송   각시다리 연가 시집과 함께 하는 정읍 도심지 골목길 걷기는 《정읍 골목길 詩 산책》이라는 타이틀로 6월부터 10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이갑상 시인과 시집을 펴낸 『샘바다 출판사』 최은희 대표, 정읍통문 대표 이진우, 시인의 초‧중‧고 12년 후배로 도심길 안내를 맡은 정일여중 교사 박래철, 기록을 맡은 시인의 후배 김복례 김제자활센터장 등 5인의 스텝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에는 매회 2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여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4~6시까지 구간별 코스를 걷고 특색 있는 식당을 찾아서 저녁밥을 먹으며 이야기 나누는 시간 을 갖는다. 6월 20일(토)에 첫 번째로 열린 행사에는 예정된 20명을 초과하는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7월 행사는 무더위를 피해 저녁시간에 야행(夜行)으로 열릴 예정이다.     [문화접주 활동보고서] '각시다리 연가' 詩 산책 - 이진우 문화접주 - 중국학교터에서 쌍십절 이야기 시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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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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