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5-1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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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 학교에 도착했음을 알려주는 표지판

 

 

 산나물 학교는 전북 정읍시 산내면 매대길 200-15에 위치하여 단풍나무를 비롯한 다양한 꽃, 나무를 잘 가꾸어 만든 공간이다. 작은 산 전체를 보유하고 있는 교장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자연이 선물한 산나물을 소개하고 풍부한 지식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이번 교육일정은 416일부터 시작하여 423, 5월에는 14, 21일 그리고 6월에는 11, 18일에 거쳐 6회 실시한다. 토요일 오전 10시에서 12시까지이며, 자유롭게 산나물을 채취하고 소통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봄에 개강하는 만큼 두릅, , 취나물 등 다양한 봄나물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그뿐만 아니라 나무 향기가 주는 상쾌함은 잠시나마 일상의 고된 스트레스를 눈 녹이듯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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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 수선화, () 철쭉

 

 

 내한성이 강해 가을에 심어 이른 봄에 개화하는 수선화가 산나물 학교에 방문한 학생들을 반겨준다. 수선화는 영어로 Paperwhite라고 표기하며, 꽃말은 자기애, 자존심, 고결, 신비로움이라고 한다.

 

 철쭉 또한 4~6월에 잎과 동시에 피어 색상은 대부분 연하거나 진한 분홍색이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는 만큼 유명한 철쭉 군락지가 몇 군데 존재한다. 철쭉은 영어로 Royal blossom이며, 철쭉에는 하동 금오산에 처녀 달님과 총각 별님과 관련된 설화와 얽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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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벚나무와 캐나다 단풍 숲의 마스코트와 같은 오두막 모습

 

 

 멀리서 산을 보면 초록 초록한 가운데 분홍 분홍한 벚꽃을 발견하곤 예쁘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곳 교장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나서 생각이 달라졌다. 활엽수인 산벚나무는 단풍나무와 같은 침엽수와 가까이 있으면 상대적으로 침엽수에게 좋지 않은 환경이 된다고 한다. 산벚나무는 번식이 쉬워서 산벚 수가 많아지는 만큼 침엽수가 줄어든다고 안타까움을 전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벚꽃은 어느덧 봄을 상징하는 명실상부한 나무가 되었다. 벚꽃이 지는, 꽃비가 내리는 가사를 담은 서정적인 문학작품과 유행가요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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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을 직접 관찰하면서 수업을 듣는 모습

 

 산나물 학교 관계자는 수업 형식이 정형화되지 않고 산을 직접 오르면서 보이는 나물과 나무, 꽃을 관찰하고 이야기를 듣고 채취하면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을 이어주는 동아리라고 생각하면 접근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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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자라고 있는 여러 산나물의 모습

 

 

 첫 수업을 수강한 학생들은 고사리, 두릅, 냉이, 곰취, 산마늘 등 쉽게 접할 수 있었던 나물을 산에서 발견하고 신기함을 표했다. 또한, 삼잎 국화 나물, 금낭화, 남산제비꽃 등 새로운 나물을 찾았을 때 호기심으로 바라보았다.

 

 산나물은 건강한 식재료이지만 자연에서 직접 자란 것을 채취하는 것인 만큼 주의해야 할 사항도 많다고 한다. 관계자는 해마다 독초를 산나물로 잘못 알고 채취하여 식용하여 중독 사고 위험에 노출된 사건을 들을 때마다 속상하다, 그래서 무엇보다 독초를 구별하여 채취한 산나물을 데치고, 건조하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조리법을 소개하기 위해 교육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직접 찾아가 본 산나물 학교는 매월 바뀌는 자연의 변화를 느끼기에 아주 좋은 공간이었다. 다년생으로 매년 파종하고 가꾸지 않아도 주변으로 자연 번식이 되는 모습에 자연의 이치를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 요즘같이 선선한 반그늘 아래 여유를 느끼러 산내면으로 떠나면 좋지 않을까.

 

 

 

 

 

김신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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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단풍 숲 산나물 학교에 입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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