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10-28(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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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체 앙상블 공연 모습 (제공=로만체 앙상블)

 

 지난 108, 정읍사 예술회관에서 시월어느 멋진 날에라는 이름으로 로만체 피아노 앙상블이 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는 같은 날, 고창군 담마 북카페에서도 진행되었으며 로만체 앙상블은 정읍에 거주하는 클래식 예술인들이 모여 공연을 하는 단체이다. 소도시인 정읍에서 지역 거주민이 주축으로 공연하는 클래식 연주 팀이 적은 만큼 그들의 행보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로만체 앙상블 단원을 만나보았다

 

 

Q. 로만체 피아노 앙상블은 언제 창단하셨는지, 역사에 대해 알려주세요.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2015년 라수현 단장을 주축으로 전문 음악인이 모여 창단하였습니다. 해마다 조금씩 변동이 있지만, 현재 7명의 단원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단원 각자 연주뿐 아니라 인재양성 및 피아노 교육에 몸담고 있습니다. 2015년 창단 연주를 시작으로 매해 4월 정기연주회와 하반기 클래식 음악공감을 기획하며 관객과 소통하고 있습니다단원들 모두 피아노 교육이라는 연결고리로 더 나은 교수법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며 정보를 교류하던 중 교수법뿐만 아니라 연주를 하고 싶은 열망의 뜻이 모여 창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앙상블은 다양한 클래식 연주를 통해 관객들과 클래식 음악의 가교역할을 하며 또한 음악 인재양성에도 힘쓰고자 하는 목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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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체 앙상블 단원 소개 및 공연 순서 (제공=로만체 앙상블)

 

Q. 주로 정읍에 계시는 분들로 구성되어 공연을 많이 하시나요? 전라북도 내에서 공연한 적이 있으신가요?

A. 대부분 정읍에 연고가 있는 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읍을 중심으로 연주하고 있지만, 서울, 부안, 고창 등 기획 연주에 초청되어 연주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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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공연 포스터 (제공=로만체 앙상블)

  

Q. 108일 공연을 준비하면서 재미있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이번 연주는 독주가 아닌 2대의 피아노를 함께 연주하는 곡들로 구성했습니다. 그 때문에 개인 연습도 중요하지만, 파트너와의 호흡도 매우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단원들이 돌아가며 한 명씩 코로나가 찾아와 연습에 어려움이 직면했는데, 다행히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연습할 장소가 마련되어 밤늦은 시간까지 혹은 새벽 이른 시간부터 모여 연습을 했습니다.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는 단원들도 많이 있어 아이를 재우고 나오기도 하고, 아이가 일어나기 전 새벽 시간에 연습하며 최고의 연주를 들려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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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사 예술회관에서 피아노 연주를 진행하다. (제공=로만체 앙상블)

 

Q. 정읍시에서 문화 예술 공연을 기획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A. 가장 어려운 점은 예산 부족과 홍보입니다. 전라북도에 해마다 공연을 위한 지원사업이 있지만, 선정을 위해서는 많은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이런저런 지원 선정에 탈락하게 되면 매번 모든 공연을 사비로 기획하게 되는데 그런 이유로 무대를 연출하는데 많은 아쉬움이 따르게 됩니다.

홍보 또한 단원들 스스로 정읍시를 돌아다니며 포스터를 한 장씩 붙이고 있지만,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금세 떨어지고, 시 주관 큰 행사 홍보 탓에 홍보할 수 있는 공간조차 찾기 힘듭니다. 정읍시 홈페이지나 미디어를 통해 공연 홍보 기회가 생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장소 대관은 연주 기획단계부터 서두르기에 어려움은 특별히 없습니다.

 

Q. 공연을 하면서 뿌듯했던 적은 언제인지?

A. 코로나로 올해 4월 정기연주회를 아쉽게도 진행하지 못하였는데 연주가 왜 없는지 물어봐 주시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쉬웠다고 말씀해주시는 관객분들과 연주 보고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며 다음 연주를 기대하고, 연주 일정 물어봐 주시는 관객분들을 마주할 때면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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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체 앙상블 단체사진 (제공=로만체 앙상블)

  

Q. 문화예술인으로서 정읍시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수제천 본고장 정읍답게 국악 공연에 대해서는 활성화가 많이 되어있습니다. 이러한 좋은 환경으로 정읍 시민들은 국악에 친숙하게 다가가며 관람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을 선물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읍시에서 기획하는 클래식 연주들은 대도시의 큰 공연을 초청하여 공연하고 있습니다. 장소 또한 매번 정읍사 예술회관에 국한되어 있습니다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은 정읍에도 클래식 연주자들이 많이 있어서 이들에 대한 공연 참여 기회를 늘려주셨으면 합니다. 정읍 클래식 연주자와 정읍시 간에 네트워크를 개설하여 소통하며, 시민과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사업들에 대해 논의하고 공연을 기획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역 클래식 단원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인터뷰를 통해 듣게 되었다. 로만체 앙상블에 대한 공연 문의는 이메일(romanzepiano@naver.com)과 인스타그램 로만체앙상블로 열려있으니 문의해보면 된다.

  

 

 

 

김신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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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클래식 단원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듣다, 로만체 앙상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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